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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S DX VR Zoom-Nikkor 18-200mm f/3.5~5.6G IF-ED camera D90 dslr nikon photo picture 니콘 바다 사진 사진 여수 정물 카메라 풍경 향일암
여수의 새벽이다.
04시 19분 여수도착행 무궁화호는 예정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은 04시 30분에 여수에 도착했고
종착역인 여수까지 온 여행객들은 한 20여명쯤 되었다.
막상 도착하고 나니깐 해도 안뜬 이른 새벽 어디로 가야할지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역에 놓여 있던 여행 안내지와 여행 안내 지도를 보며 짧은 여정을 그려본다.
겹친데 겹쳐 현금이 없었다.
카드에서 돈도 빠지지 않았다.
걸었다. 무작정 걸어간다. 바다 냄새가 나는 방향으로
해는 아직 뜨지 않았다.
도착한 곳은 오동도.. 역에서 한 3Km쯤 걸어온것일까?
하루를 준비하는 어부들의 분주함이 느껴지는 항구..
일출을 기다려 본다.
그러나 구름은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
나를 가린채 해는 떠오르고 있지만
나와 카메라는 해를 찾지 못한다.
어느 새 해는 바다 위로 올라와 있고
여수의 새벽에 동이 텃다.
구름이 그저 원망스러울 뿐..
그래도 오늘도 해는 떳다.